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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Luxury-feb.2011]Delicious Street 한남동, 경리단길, 상수동, 죽전 등 새롭게 떠오른 맛있는 거리 4곳


글쓴이: binmodiste

등록일: 2011-02-12 15:35
조회수: 23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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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자기한 숍과 레스토랑, 카페가 있는 거리의 소소한 즐거움에 빠진 이들이라면 에서 엄선한 네 곳의 작은 거리에 주목하자. 보물처럼 숨겨진 숍과 맛집으로 더 정감 있는 거리 네 곳에서 평범한 일상을 즐거운 여행길로 바꿔보길!


한남동

지난해 초부터 ‘꼼데가르송’ 플래그십 매장이 한남동에 오픈한다는 소식이 들리자 디자이너 박윤수는 “(꼼데가르송 매장 주변으로)강북에 제2의 가로수길이 탄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 예상이 맞았을까? 한강진역 부근에 위치한 ‘꼼데가르송길(일명 꼼데길)’은 이 플래그십 숍의 오픈 전과 후로 그 모습이 갈릴 만큼 변화가 한창이다. 그전에는 사옥을 기준으로 리움 미술관에 이르는 길을 ‘리움길’이라고 부르기도 했으나, 그 일대에 딱히 그렇다할 카페나 숍, 레스토랑이 없었다. 하지만 꼼데길이 등장하면서 최근에는 세련된 인테리어와 독특한 메뉴로 눈길을 사로잡는 신생 숍들이 눈에 띈다.

그 시작은 2007년 말, 디저트 부티크 숍 ‘패션 5’가 오픈하면서부터다. 당시만 해도 이태원역을 중심으로 한 해밀톤 호텔 뒷골목이 대세였기에 패션 5는 이태원 중심에서 두 블록 떨어진 ‘외딴’ 곳에서 고군분투했다. 이후 2010년 초, 유명 셰프 에드워드 권의 레스토랑 ‘더 스파이스’가 오픈하면서 활기를 띠기 시작했고 꼼데가르송 매장 오픈과 함께 새로운 공간이 조금씩 모습을 드러냈다.

성북동 일대에서 예술성을 인정받아 마니아층을 형성해온 건축가 유이화와 패션 디자이너 박수우 부부가 운영하는 복합 문화 공간 ‘비숍’이 문을 열었고 젊은 아티스트의 전시 공간으로 명성을 떨친 갤러리 카페 ‘테이크아웃드로잉’ 역시 새로운 공간을 오픈한 것. 비숍은 패션 디자이너 박수우의 트레이드마크인 한지드레스와 소품 등을 볼 수 있는 플래그십 숍과 유기농 식재료만 사용한 레스토랑 비 키친으로 구성되어 있다. 꽁치 파스타, 유기농 두부 샐러드 등 맛도 좋고, 건강에도 좋은 메뉴가 인기다.

테이크아웃드로잉의 송현아 PR 디렉터는 한남동의 꼼데길을 이렇게 이야기한다. “이태원역 일대가 빠르게 발전하면서 고유의 개성을 잃었다고 말씀하는 분들이 많았어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면서 ‘초기 이태원파’들이 제일기획 주변을 거쳐 한강진역으로 조금씩 활동 무대를 넓히고 있죠. 한강진역까지 이어지는 이 길의 발전은 이미 예정되어 있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후 다양한 벨기에산 맥주를 선보이는 펍 ‘버진’과 뉴욕의 두부 디저트 & 사케 바의 서울 지점인 ‘교토푸’ 등이 줄줄이 오픈하며 다양한 다이닝 문화가 공존하게 되었다. 교토푸의 홍보를 담당한 이한나 팀장은 “꼼데가르송 매장을 중심으로 새로운 공간들이 등장하면서 이 일대 고객들이 늘어났습니다. 쇼핑을 즐긴 다음 교토푸 디저트 바에 들러 간단하게 요기도 하고, 저녁에는 스파클링 사케를 마시며 하루를 마무리할 수도 있고요”라고 이야기했다.

Comme Des Garcons ‘꼼데길’의 탄생을 알린 꼼데가르송 플래그십 매장. 디자이너 레이 가와쿠보가 오픈 전부터 인테리어와 디스플레이 하나까지 꼼꼼하게 확인하는 모습이 공개되어 화제를 불러모았다. 아시아 최대 규모의 꼼데가르송 플래그십 매장으로, 키시와 피자, 샐러드 등으로 유럽식 브런치를 맛볼 수 있는 ‘로즈 베이커리’도 인기다. 문의 790-7225

B+SHOP 건축가 유이화와 패션 디자이너 박수우 부부의 공간으로 패션 디자인과 미각까지 엿볼 수 있다. 사람 크기의 레고 모형이 입구에 있으며, 하얀색 건물 안으로 들어서면 패션 숍인 b+shop과 유기농 레스토랑 b+kitchen이 있다. 접시와 커틀러리 등 생활용품도 상설 전시한다. 문의 3445-4511

Kyoto fu 뉴욕 맨해튼에 본점이 있는 두부 디저트 & 사케 바 ‘교토푸’가 도쿄가 아닌 서울에 아시아 1호점을 오픈했다. 두부로 만든 티라미수와 크렘 브륄레 스타일의 두부, 흑설탕 시럽을 뿌려먹는 두부 푸딩 등 틀을 깬 다양한 두부 디저트 요리를 맛볼 수 있다. 두부를 활용한 셰프의 창작 요리가 궁금하다면 두부 스페셜 플래터를 주문할 것. 두부로 만든 크로켓 등으로 구성한 교토푸 플래터는 이곳의 시그너처 메뉴다. 저녁에는 스파클링 사케도 즐길 수 있다. 문의 749-1488

Virgin 윌리안 브로이, 담버거 등 국내에서 쉽게 만날 수 없었던 벨기에 맥주를 마실 수 있는 펍. 와인글라스처럼 생긴 잔부터 목이 길쭉한 잔까지 맥주의 종류에 따라 달라지는 전용 잔을 감상하는 재미까지 있다. 아틀리에를 연상시키는 감각적인 인테리어와 훈훈한 서버들의 유쾌한 서비스는 덤 이다. 문의 790-1471

Takeout Drawing 성북동과 대학로에서 ‘갤러리형 카페’라는 새로운 문화를 퍼뜨린 테이크아웃드로잉이 한남동 꼼데길에도 보금자리를 틀었다. 성북동과 대학로에 있는 테이크아웃드로잉이 빈티지풍 아틀리에 분위기였다면 이곳은 자그마한 화단과 탁 트인 테라스까지 갖춰 한층 밝고 오픈된 공간으로 변 신했다. 문의 745-9731

Passion 5 한남동 꼼데길의 ‘원조’를 이야기하자면 빼놓을 수 없는 곳이 바로 패션 5다. 국가 대표급이라 손꼽힐 수 있는 롤 케 이크, 내로라하는 디저트 숍에서 벤치마킹한 푸딩, 담백한 바움쿠헨까지 우리나라 디저트의 계보를 새로 쓴 디저트 부티크의 일인자다. 수제 마카롱과 잼, 초콜릿 등도 수준급이다. 문의 2071-9505

경리단길

택시를 타고 ‘육군 중앙 경리단’으로 가달라고 할 때면 몇 가지 수식어를 덧붙여야 한다. “지하철 6호선 녹사평역에서 남산 3호터널 쪽으로 가다 보면…”이라는 말로 시작해 “해방촌 맞은편 골목으로 진입해 하얏트 호텔 쪽으로 올라가는 길”이라는 상세한 안내 말이다. 육군 중앙 경리단길은 이미 5년 전 피자리움, 썬더버거, 남산김치찌개, 카페 T8 등 작은 미식 지구가 형성되면서 서서히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 최근 그 아래로 주말 저녁이면 작은 파티장으로 변신하는 ‘스탠딩 커피’, ‘윙 베이커리’, 스페인 가정식 전문점 ‘미 마드레’, 태국 레스토랑 ‘부다스 벨리’가 등장하면서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에서는 육군 경리단 초입에 위치한 이탤리언 레스토랑 겸 라운지 ‘녹사 라운지’를 시작으로 이자카야 ‘손지영의 핫토리 키친’을 지나 ‘까사 제이제이’를 넘어 그랜드 하얏트 서울로 올라가는 길목에 위치한 디저트 전문점 ‘티드 빗’에 이르는 곳을 이태원보다 더 재미있고, 맛있는 미식 거리 ‘경리단길’로 정의한다. 이곳의 역사를 꿰뚫는 대표적인 인물로는 녹사 라운지의 김영수 대표를 손꼽을 수 있다. 그는 이미 경리단길이라는 말조차 없던 시절부터 이곳에서 7년간 작은 케밥집을 운영했다. “2000년대 초반 썬더버거 사장, 타코집 사장과 형제처럼 지내며 케밥집을 운영할 당시에는 해외 여행지에서 맛보던 ‘주전부리’를 만들어보자는 목적이 컸죠. 그래서 감각적인 인테리어보다 무식할 정도로 투박하게 공간을 만들고, 제대로 된 맛이나 내자는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그 덕에 이태원보다는 저렴하지만 음식 맛에서는 뒤지지 않는 경리단만의 미식 철학이 성립한 거죠.” 그 때문인지 경리단길의 카페며 음식점에는 서로 약속이나 한 듯 룰이 있다. 테이블 수가 10개 미만일 것. 직원과 손님을 구분할 수 없을 것.

만약 경리단길을 찾을 계획이라면, 최대한 ‘동네 주민’처럼 편하게 오길 바란다. 멋 부리지 않고 반 나절 보내다 보면, 이국적인 동네 이태원의 ‘리얼’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녹사 라운지에서 중식 레스토랑 ‘팔선생’에 이르는 오르막길을 지나면 경리단길의 럭셔리 버전을 만날 수 있다. 파리의 작은 골목길에서나 만날 수 있는 오트 쿠튀르 모자 전문점인 빈 모디스트, 티파니 블루 컬러의 외관이 돋보이는 프라이빗 다이닝 레스토랑 래비뉴까지 이 지역의 고즈넉한 분위기속에서 여유 있는 시간을 즐겨보길!

DN books 경리단길이 유명해지기 전부터 디자인 전문 서적을 선보인 디앤북스. 온라인 숍(www.dnbooks.com)에서 판매하는 제품 중 그래픽, 인테리어, 건축, 아트 분야의 전문 서적만 선별한다. 경리단과 이태원 일대에서 활동하는 디자이너들의 숨은 아지트이자 신기루 같은 역할을 한다. 문의 790-0693

TG Brunch Cafe 이 일대 외국인들이 주말마다 ‘구내식당’처럼 들르는 TG 브런치 카페. 재미 교포 사장이 미국과 한국의 호텔에서 쌓은 경력을 바탕으로 만들어낸 수준급의 에그 베네딕트, 오믈렛 등 브런치 메뉴는 물론 다양한 캘리포니아 롤도 이곳만의 장점. 문의 749-8005

Tidbit 컨템퍼러리 재패니즈 레스토랑 티즘에서 새로 오픈한 수제 디저트 카페 ‘티드 빗’. 베이킹 클래스도 진행해 문을 열 고 들어가면 빵굽는 냄새가 기분 좋게 풍긴다. 담백하고 별다른 데커레이션 없는 케이크가 대부분인데 화이트 초콜릿과 감자로 만든 ‘감자 케이크’는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별한 디저트다. 문의 794-0123

Bistecca 경리단길에서 빠질 수 없는 이탤리언 레스토랑 비스테카. 김형규 오너 셰프의 변함없는 손맛을 느낄 수 있는 생면 파스타와 두툼한 등심 스테이크를 맛볼 수 있는 곳이다. 지하에 있던 다이닝 공간이 2층으로 자리를 옮겨가면서, 이제는 남산의 정취를 한눈에 내려다보며 프라이빗한 다이닝을 즐길 수 있다. 문의 792-7746

Cafe 2 경리단에서 오랫동안 자리를 지켰던 디자인 회사 스트라이크 커뮤니케이션이 공간을 확장하며 ‘카페 2’를 오픈했다. 회벽으로 마감하고, 군더더기 없는 실내 디자인으로 오가는 디자이너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평일 낮에는 범상치 않은 멋쟁이들의 작업실이자 미팅 장소로 소문난 곳이다. 문의 749-0769

Bin Modiste 국내 몇 안 되는 수제 모자 디자이너 빈경아의 아틀리에이자 쇼룸. 프랑스에서 모자 디자인을 전공한 디자이너답게 깃털을 엮어 만든 간단한 헤어 피스부터 고급 수입 원단으로 만든 페도라, 오트 쿠튀르 모자까지 다양하게 갖췄다. 일생일대의 중요한 날을 더욱 빛내고 싶다면 빈 모디스트에서 그 해답을 찾을 수 있을 듯. 문의 795-6131

L’Avenue 티파니 블루 외관과 빨간색 깃발. 밤이 되면 프라이빗한 파티가 열리는 이곳은 고급 웨딩 플래너이자, 케이터링 전문가인 빅토리아와 클라우디아 자매의 공간이다. 평소에는 케이터링 작업실로 사용하며, 파인 다이닝 공간과 오픈 키친으로 구성되었다. 상담을 원한다면 사전 예약이 필수다. 문의 798-7791

General Rabbits Big Mug 패션을 전공한 대표가 ‘경리단을 지키는 토끼 장군’이 필요하다며 오픈한 곳. 우리말로 하면 ‘토끼 장군, 큰 머그잔’이다. 앙증맞은 1인용 병에 담은 자몽 에이드, 생초콜릿을 녹여 더운 우유를 섞어 마시는 핫 초콜릿, 미국식 사발에 나가는 아메리카노 등 동네 카페만의 푸짐한 인심을 경험할 수 있다. 문의 749-7173

Noxa Lounge 경리단 일대의 ‘거실’ 역할을 하는 이탤리언 레스토랑 겸 라운지. 주말에는 간단한 브런치를, 저녁에는 얼큰한 홍합탕을 안주 삼아 와인을 마실 수 있다. 최근 유기견 보호 단체의 미팅을 열기도 하고, 남산 일대에 사는 이들의 작은 커뮤니티 모임을 하는 등 동네 주민의 사랑방 역할까지 톡톡히 하고 있다. 문의 790-07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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